괴수
리듬 게이머에게 괴수는 유행어 이상으로 게임의 본질과 플레이어의 지향점이 잘 드러나는 단어이기도 하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뉴비든 올드비든 상관없이 리듬 게이머는 괴수를 동경하고, 욕망해왔다.
초기 리듬게임 시장이 아케이드 게임장을 중심으로 발달했을 때부터 리듬 게이머들은 CSM*과 같은 괴수 플레이어가 주로 다니는 오락실을 ‘성지’로 여겼고, 수많은 리듬 게이머들은 굳이 먼 길을 마다않고 원정을 다녔다. 괴수의 플레이를 구경하는 것은 하나의 공연을 보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했으며, 리듬 게이머들은 ‘미미오락실’과 같은 리듬게임 성지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괴수를 바라보고 아이돌처럼 선망할 수 있었다.
포스트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