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만든 질문과 편지로
해변의카카카에서 진행한 예술가 체류 프로그램의 작품집 "시로 만든 질문과 편지로"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소멸하고 있는 지역인 전라남도 고흥군 오취܁사도마을의 살고 계신 주민들의 이야기와, 함께 체류하며 바라본 예술가들의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책의 기획, 편집 및 디자인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해당 지역의 문제에 대하여 '파괴적인 재생'이 아닌 '평화롭고 자연스러운 소멸'의 필요성을 설득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마을의 상징인 '굴막'의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해당 마을을 '거대한 미술관'으로 재정의하고, 마을의 이야기와 예술가들의 작업들을 전시 도록의 형태로 담고자 하였습니다.
클라이언트 : 어촌앵커조직 '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