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와 아프로퓨처리즘
문화콘텐츠 생산자들은 그것이 굉장히 까다로운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내러티브 속에 메세지를 담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언제나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발생시키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작자 자신의 작품을 통해 수행하고 싶은, 아주 사소할지라도 특정한 정치적 동기는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다.
‘블랙 팬서’는 이러한 맥락에서 아주 선명하게 ‘흑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의 거의 모든 부분이 흑인과 관련된 이미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주제 또한 모든 부분에 걸쳐서 흑인 인권 문제에 대해 깊이 고찰하고 있다. 본 글을 통해 ‘블랙 팬서’가 어떤 방식으로 흑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이와 동시에 크게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포스트
202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