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계와 K-POP
타임리스한 멋과 감성을 추구하는 리스너들에게 Lamp의 음악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하나의 멋진 취향으로써 유효하다. ‘홍대 인디음악’이 있는 것처럼 도쿄에는 ‘시부야계’ 음악이 있(었)고, Lamp 역시 ‘시부야계’로 분류되거나, 혹은 그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로 보는 경우가 있다.
사실 ‘시부야계’라는 말이 한정된 지역에 의미를 두는 언어인만큼 특정 음악의 스타일을 명확하게 범주화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어떤 일본의 음악들이 ‘시부야계’로 분류되곤 한다는 것이, 또는 ‘시부야계’ 아티스트의 음악을 찾아 들었을 때 그 노래들이 일관적이었다는 필자의 사적인 경험이 혹시 시부야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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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